용인 기흥 37.2도·화성 37도, 수도권 연일 폭염… 열대야 주의해야

낮 최고기온 35도를 웃돌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21일 오후 군포시청 앞 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2021.7.21 /김도우기자 [e-mail]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도 38도를 넘는 무더위가 지속한다.

수도권기상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35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쪽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지역도 있겠다.

수도권은 연일 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지역이 나오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 35.7도, 이천 35도, 양평 34도, 강화 34.4도 등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시설로는 더 높게 기온이 측정되는 곳도 있다. 광주 오포가 오후 4시17분 기준 36.9도를 기록했고, 용인 기흥구갈은 오후 3시31분 기준 37.2도를 기록했다. 서울도 동작구 현충원 인근이 오후 3시20분 기준 37.8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수원·인천·서울 등 도심은 열섬현상까지 겹치며 더 덥다. 이 지역은 밤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찾아올 가능성도 높다.

앞으론 더 더워진다.

23일 최고기온은 33~37도 분포, 24일은 34~38도 분포를 보이겠다.

/김동필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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