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프로축구 K3리그 구단인 김포FC가 내년 시즌 참가를 목표로 'K리그2'(2부리그) 진출을 추진한다. 이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국내 정상급 팀들이 속한 K리그 1·2부리그와 세미프로 간에는 승강이 불가능하다.
12일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2부리그 진출 계획을 밝히며 "연맹에서 '김포FC의 스토리가 좋아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의사가 있었다"며 "프로리그에 진출하면 리그 소속 대도시와 위상을 나란히 하며 김포시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경기뿐 아니라 파생사업 및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께 즐거움과 일체감 등 큰 활력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서영길 김포FC 대표이사는 2부리그 진출 계획을 밝히며 "연맹에서 '김포FC의 스토리가 좋아 롤모델로 삼고 싶다'는 의사가 있었다"며 "프로리그에 진출하면 리그 소속 대도시와 위상을 나란히 하며 김포시의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경기뿐 아니라 파생사업 및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께 즐거움과 일체감 등 큰 활력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축구연맹서 "롤모델 삼고 싶다" 먼저 적극 요청국내 드문 천연잔디전용구장, 전문 그린키퍼가 관리
앞서 연맹은 지난달 말 김포FC 관계자들을 만나 2부리그 진출을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K리그는 1부 12팀과 2부 10팀으로 구성됐는데, 원활한 리그 유지를 위해 2부에도 12팀을 맞추기 위함이다. K3리그는 같은 세미프로인 K4리그하고만 승강제를 벌이고 있다.
연맹은 김포FC의 조직과 시설, 운영실태 등 탄탄한 인프라가 당장 2부리그에 진출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했다. 나머지 한 팀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한 천안FC가 2023년 시즌 2부리그 참가를 확정한 상태다.
지난해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설립된 김포FC는 '적토마' 고정운 감독을 영입해 올 시즌 K3리그에 데뷔, 지난달 말까지 9승4무3패로 15개 구단 중 2위에 올라 있다. 최근에는 파죽지세의 7연승을 달리며 국내 축구계에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김포FC의 최대 강점은 천연잔디 전용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이다. 파주NFC 출신 전문 그린키퍼를 채용해 천연잔디구장과 인조잔디구장 등을 관리하고 있으며, 구장 내에는 체력단련실·물리치료실·실내워밍업실·전력회의실 등이 있다.
체계적인 지원체계도 갖췄다. 수석·GK 코치를 비롯해 의무트레이너·전력분석관 등 전문 코칭스태프를 꾸리고 선수들에게 숙소, 전용버스, 식사, 전지훈련을 지원하는 등 프로리그 구단 수준으로 팀을 운영 중이다. 남미 등 스페인어권과 영어권 통역이 가능한 사무국 직원도 근무한다.
김포FC가 2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선결 조건이 따른다. 현재 1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을 5천석 이상으로 바꿔야 하고 일정 조도 이상의 조명장치, 유소년클럽 운영, TV 중계환경, 도핑검사실 등을 필수적으로 조성해야 한다.
부대시설은 구장 체육동 내 공실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으나 관건은 관람석이다. 이에 대해 서영길 대표는 "조립식(가변형) 관람석을 설치하면 3천968석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며 "K리그에 자리 잡은 가변석 시스템은 관중 접근성 향상으로 흥행에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선수복지·경기력 향상 시스템 프로리그 수준 운영중5천명 수용 관람석 갖추고 인력·비용 추가 발생 과제"도시 위상 높이고 시민들께 즐거움과 일체감 제공"
김포FC는 지금을 2부리그 진출의 적기로 보고 있다. 내년 K3·K4리그의 독립법인화가 완료되고 나면 여러 팀이 인력 및 예산을 확보하게 되고, 이 경우 2부리그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팀이 다수 생길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포FC 연간 예산이 39억원인 상황에서 2부리그 진출시 가입금 5억원과 가변석 등 시설구축비 약 18억원, 연간 운영비 약 45억원이 소요되고 사무국 규모도 20여명으로 확대해야 하는 등 비용도 추가 발생한다. 다만 가입금은 연맹의 김포FC 유치의지에 따라 대폭 축소된 금액이다.

구단 측은 김포시의회의 동의를 얻는 대로 K리그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 하반기 솔터축구장 시설 개보수를 거쳐 내년 봄 홈개막식을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남몰래 선수들을 물심양면 돕는 것으로 알려진 고정운 감독은 "프로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축구 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우수한 성적과 시민들의 호응이 뒷받침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1부리그까지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갖고 K3리그에 부임했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응원해 달라"고 지역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남몰래 선수들을 물심양면 돕는 것으로 알려진 고정운 감독은 "프로리그에서도 보기 드문 축구 전용구장을 보유하고 우수한 성적과 시민들의 호응이 뒷받침돼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1부리그까지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갖고 K3리그에 부임했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응원해 달라"고 지역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축구팬 수 등 규모 면에서 3부리그와 차원이 다른 프로리그에 진출하면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지로 발돋움 중인 김포시의 중요한 마케팅수단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면서 모든 시민이 축구로 하나 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