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방역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민폐 오픈'을 강행해 논란을 빚은 롯데백화점(8월19일자 7면 보도=손님 빼곡·방역 허술… 동탄 롯데백화점 '민폐 개점' 논란)이 공사판 속에 개점 운영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9일 화성시 및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백화점 내외부 공사가 완벽히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8일 프리 오픈을 강행했다.
20일 그랜드 오픈을 앞둔 테스트 성격이라고 말하지만 실제 개점과 다름없이 영업이 진행 중이다.
진입로 고객 차량들 뒤엉켜 혼잡
오늘 그랜드오픈 수만명 올텐데
안전·방역 '대비 미흡'에 빨간불
백화점 외부에는 내부 공사 자재 및 폐기물들이 쌓여 있고 폐기물 주변은 백화점 입점 업체 직원들이 모여 어느덧 비공식 흡연장소로 변했다.
메인 주차장 입구 맞은 편 공사현장과 유턴을 통해 백화점에 진입해야 하는 고객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었다. 지하주차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일반 주차구역 및 장애인 주차구역 등에도 건축 자재 등이 쌓여 있어 장애인 주차구역 이용이 어려워 보이는 경우도 발견됐다.

이 때문에 '공사판 영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화성시는 영업을 허락했다.
문제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첫 주말영업이다. 7년 만에 신규 백화점이라며 그랜드 오픈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어 주말 동안 수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안전과 방역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7년 만에 백화점 오픈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다. 프리 오픈이란 게 원래 이러한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개점 현장을 둘러본 화성시 방역당국은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수시로 살피며 조만간 행정조치를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시의 점검에서는 출입자 명부 배치 및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시정이 요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