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인사·선거법위반 논란… 커지는 이재명의 '도지사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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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8.8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보은인사·네거티브·도지사 책임론 등 이재명 경기도지사 리스크(위험)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유관기관에서 낙하산 인사와 선거법 위반 등 의혹이 거듭되는 상황이고 도지사직을 둘러싼 책임론도 나오고 있어 '이 지사 리스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12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약 10일간 이어져 온 보은(報恩)인사 논란은 지난 20일 황씨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일단락됐지만, 또 다른 곳에서 보은 인사 논란은 진행 중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노조는 지난 2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방선거를 도운 인사들이 2019년 부정 채용됐었다"며 재단의 채용 담당자 2명을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황씨와 일자리재단 말고도 인사 논란은 더 있다. 대표적으로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 사례다.

 

'황교익 사태' 사퇴로 일단락 이어
일자리재단 노조 '부정채용' 고발
이화영 킨텍스 대표 '낙하산' 논란


이 대표이사는 지난 총선 용인갑 지역구 경선에 패배한 뒤 킨텍스 대표로 임명됐는데 이해찬계로 분류되는 그가 임명되자 동종업계에서는 '전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 대표에 관련 업력이 전혀 없는 정치인 출신이 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 다수 나왔다. 그는 또 이재명 지사의 측근으로도 불려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논란을 재점화할 '촉매제'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이 밖에도 도 유관기관인 경기교통연수원 간부급 사무처장 A씨가 선거관리법을 위반해 이재명 경기지사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를 비방하는 글 작성을 주도했다는 일명 '이재명 SNS 봉사팀' 사건도 리스크를 키우는 요인이다.

시민단체인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는 경기도교통연수원 전 사무처장인 A씨가 지인 50여명과 특정인물에 대한 조직적 비방활동을 했다며 A씨를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 캠프 관계자 등 3명을 지난달 17일 고발했다.

 

이낙연 비방 'SNS 봉사팀' 사건도
李, 쿠팡 화재시 '현장 지각' 사과


당시 사준모는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이 금지됐다"며 고발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내 다른 경선주자들과 달리 단체장 직을 유지하는 것도 리스크를 더욱 키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당시 이 지사가 '먹방'을 찍고 있었다며 책임을 지고 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낙연 후보는 지사직 사퇴 요구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원인을 제거하면 될 것"이라고 가세하는 듯한 표현을 했다.

한편 먹방 논란 관련 이 지사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서 늦게 화재현장을 찾았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 관련기사 3면(경기테크노파크 이어 관광공사 수장 공백 장기화 우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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