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이재명 보은인사 논란'에 경기도지사직 사퇴 촉구

황교익 사퇴에 이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비리 인사 채용 사실 공개에 융단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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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들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 사퇴에 이어 또 다른 '보은인사' 논란이 확산하자 연쇄적으로 논평을 내고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씨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에 뇌물 비리 전력이 있는 경찰 간부 출신을 채용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융단폭격을 가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 김민우 언론특보는 '이재명은 대선후보는커녕 지사 자격도 없다'는 논평을 통해 "연봉이 '1억 2천만 원' 상임이사직 채용 절차는 도의회도 모르게 진행됐다. 오죽하면 민주당 도의원이 '조직기구표에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서 성과도 안 보이는 데 혈세를 쓰느냐'고 지적했겠는가"라며 이 지사의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김 특보는 "대선에 출마한 이지사가 왜 경기도 지사직을 한사코 버리지 않으려고 했는지 이제야 그 저의가 드러나고 있다"며 "지사직을 이용해 자신의 수족을 요직에 앉히고 그들을 사실상 선거운동에 동원하려는 수작이 아니었겠는가"며 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캠프 유혜주 대변인도 지사직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가 '보은 인사'인가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과거 이재명을 도왔던 시민단체 출신과 선거 캠프 출신 인사가 각각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팀장 직급으로 채용되었다고 한다"며 "조국 사태 아빠 찬스에 이어 이재명 후보의 지사 찬스까지, 우리 청년들의 희망은 또다시 짓밟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이재명 후보의 청년 일자리 약속은 가식적이다 못해 가증스럽기만 하다"며 "말로만 청년 위하고 뒤에서는 온갖 부정 일삼는 후보에게 청년의 미래를 맡길 순 없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일자리 정책 논하기 전에, 본인의 보은인사 의혹부터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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