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동탄점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롯데백화점 개점에 따른 화성 지역사회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롯데 측은 버젓이 오픈 이벤트까지 진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24일 방역당국 및 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동탄점 직원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정식 개점 5일 만에 누적 확진자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동탄점 지하 1층 폴바셋 근무 직원 2명과 2층 까사알렉시스 근무 직원 1명 등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측은 확진된 직원들은 근무 시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했다는 입장이지만, 식음료 가게의 특성상 고객과의 잦은 대면이 불가피한 곳이어서 방문객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식개점 5일만에 누적 5명 확대돼
지역사회 확산 주민 우려 커지는데
행사 지속 매출 올리기 급급 '빈축'
연이은 직원 확진 소식으로 고객들과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지만 롯데 측은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독·방역을 철저히 시행해 안전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워낙 방문객이 많은 집객시설이어서 이곳을 매개로 한 지역 전파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방역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백화점 측이)영업을 축소하는 등 방역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하지만 이를 강제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러한 우려 속에서도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오픈 특별행사로 구매금액에 따른 상품권 지급 등의 이벤트 진행을 문자 등을 통해 알리는 등 매출 올리기에만 급급한 모습이다.
문자를 받은 동탄 주민 A씨는 "동탄 주민의 건강을 담보로 이벤트를 하는 것이냐"며 "앞으로 수십년을 지역에서 함께할 기업인데 위중한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한편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지난 20일 서철모 시장 방문에 이어 이날 롯데백화점 동탄점을 방문해 방역 상황 등을 점검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