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 6년만에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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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가 6년여 우여곡절 끝에 본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조감도. /경인일보DB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가 6년여 우여곡절 끝에 이달 초 제3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진입했다.

한국폴리텍대 파주캠은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2015년 말 부지를 매수하면서 사업이 착수됐으나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수행하면서 지금껏 늦어지고 있다.

30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와 한국폴리텍대학은 2015년 4월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당시 경기북부캠퍼스)을 파주시로 확정했으며, 대학 설립에 필요한 건축비는 폴리텍대학과 경기도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고, 개교 이후 대학운영에 필요한 경비는 국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파주시는 같은 해 12월 국방부와 월롱면 영태리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 내 4만4천242㎥ 부지에 대한 토지매매계약(175억원)을 체결했으며, 토지 소유권을 넘겨받아 한국폴리텍대학에 무상 기증방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2017년 캠퍼스 조성부지 소유권을 국방부로부터 넘겨받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경기도가 실시설계 중 건축비 증가분(33억원)에 대해 추가 부담을 거절하면서 꼬이기 시작했다.

경기도는 당초사업비(87억5천만원) 이상 추가 부담은 어렵다며 '도비 추가 부담'을 위해서는 폴리텍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2015년말 사업 착수됐으나 타당성 조사등 수행으로 지연
연말까지 의견 수렴 거쳐 한국폴리텍대학 측과 학과개편 등 완료
2023년 1월 착공… 2024년 말 준공할 방침


시는 이에 따라 2020년 11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1월 제1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신청했고 지난 3월 '재원 미확보' 등의 이유로 '재검토'를 결정됐다.

시는 이후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5월 건축비 100억원 지원 등 재원확보 방안을 포함한 설립계획을 마련해 제3차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재상정했고, 8월 초 교육부 협의·관련법에 따른 부동산 관리·지역협력사업 구체화 등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시는 올해 말까지 교육부 및 경기도 의견 수렴을 거쳐 한국폴리텍대학 측과 학과개편 등을 마치고 내년 말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등을 완료, 2023년 1월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2022년 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2023년 착공한 후 2년 내 공사를 마치고 2025년 개교를 할 예정"이라며 "폴리텍 파주캠퍼스 옆은 캠프에드워드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는 731억원(국비 446억원·도비 100억원·시비 1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반환미군 공여지 캠프에드워즈 내 4만4천242㎡ 부지에 연면적 1만4천426㎡ 규모로, 스마트(정밀기계, 전기전자, 방송), 응용소프트웨어, 출판미디어(단기 재직 연 1천500명 운영 가능) 학과 등 2년제 학위과정 다기능 기술자 300명, 전문 기술과정 기능사 150명 등 연 450명 재학한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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