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가평군 평생교육사업소 평생교육사 김범수 주무관은 "평생학습관은 가평군의 지역 인재개발원, 군립대학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8.31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평생학습도시 가평군은 평생교육 분야에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지자체로 현재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가평에서 평생교육 자리매김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군 평생교육사업소 평생교육사 김범수(30) 주무관은 "가평군은 평생교육분야에서 보면 미개척지라는 생각"이라며 "평생교육은 실천적 현장학문이기에 평생교육사로 많은 것을 해야 하므로 설렘과 걱정이 있었지만 설렘이 더 컸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공직 입문 당시를 회상했다.

2017년 3월 평생교육사로 가평군과 인연을 맺은 김 주무관은 대학원에서 평생교육 및 인적자원개발을 전공하고 현재도 교육학 박사 과정을 밟는 등 평생 학습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공직 입문부터 현재까지 쉼 없이 군 평생교육 분야를 개척하는 등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학습관 건립 등 공모 선정 큰 역할
인문학 아카데미등 프로그램 '호응'
앞으로 정책적 조정·중재 역할 추진


특히 김 주무관은 지난 2019년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 사업 공모에 '가평군 평생학습관 건립 사업'이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 선정으로 153억원을 확보한 군은 대상 사업에 대한 철저한 공정관리와 상세 사업 산출 등을 인정받아 내년도 도비 6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또한 기존 2개 마을에 지나지 않던 평생학습마을 공동체를 2017년부터 올해까지 12개소로 확대 운영, 학습을 통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 평생학습의 저변을 확대했으며 가평군의 평생교육 로드맵 및 특화사업 과제 개발과 공무원의 역량개발을 위한 한자교육 운영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활동가 양성 및 역량교육과 인문학 아카데미 등 1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 주민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주무관은 "타인이 중심이 아닌 나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삶의 의식을 깨우고 어제보다 나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평생교육의 핵심"이라며 "공공영역의 평생교육은 개인의 영역을 넘어서 사회적 영역의 성장과 연계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책적 방향에서의 조정과 중재의 역할이 필요하며 앞으로 평생학습팀에서 분야별, 부서별 교육의 통합 및 연계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을 중추적인 업무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평생학습관은 가평군의 지역 인재개발원, 군립대학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