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찬투가 17~18일 사이 우리나라 남해안을 훑고 지나갈 전망이다.
태풍 영향을 받으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귀향길에 나설 수도권 주민들은 주의해야 한다.
13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찬투는 중심기압 955hPa, 최대 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280㎞의 강한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20㎞ 인근 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 태풍은 오는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정체하다가 17일께 급격하게 경로를 틀어 우리나라 남해안 방향으로 이동하겠다.
다행인 점은 오랜 기간 정체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비교적 낮은 수온과 인근 지표면과 마찰로 점차 약해져 중심기압은 우리나라로 이동할 때쯤엔 985hPa까지 떨어져 강도 '중'의 태풍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 14호 태풍 찬투(CHANTHU) 예상 이동경로. /기상청 제공
다만 태풍에 수반한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강수량 예측이 가능한 15일까지 제주도엔 최대 5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 지역도 14일부터 간접영향권에 들며 비가 내리겠다.
이처럼 태풍이 정체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기상청도 경로·영향 등을 예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풍 영향을 받으며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귀향길에 나설 수도권 주민들은 주의해야 한다.
13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찬투는 중심기압 955hPa, 최대 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280㎞의 강한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20㎞ 인근 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다.
이 태풍은 오는 16일까지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정체하다가 17일께 급격하게 경로를 틀어 우리나라 남해안 방향으로 이동하겠다.
다행인 점은 오랜 기간 정체하면서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비교적 낮은 수온과 인근 지표면과 마찰로 점차 약해져 중심기압은 우리나라로 이동할 때쯤엔 985hPa까지 떨어져 강도 '중'의 태풍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태풍에 수반한 많은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강수량 예측이 가능한 15일까지 제주도엔 최대 5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 지역도 14일부터 간접영향권에 들며 비가 내리겠다.
이처럼 태풍이 정체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기상청도 경로·영향 등을 예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한 뒤 이동하는 건 이례적인 현상이라 변동성이 매우 커 14일 분석이 중요하다"며 "추석 연휴를 전후해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