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데코의 이불 세트 '르모어'. 2021.9.14 /아방데코 제공 |
숙면은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그리고 좋은 잠은 침구류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잠 못 이루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마약베개, 기절베개 등이 '잇템(It Item·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떠오르는가 하면 유명 호텔들은 앞다퉈 좋은 침대·침구류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홍보하고 있다.
광명 소재 아방데코는 침구류 전문 업체다. 이불과 베개, 토퍼 등 '잠'과 밀접한 대부분의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
딱딱한 베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베개가 푹신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사람도 있듯, 침구류에 대한 선호도는 각양각색이라 아방데코의 제품 역시 그 재질과 크기, 디자인 등이 매우 다양하다. 계절에 따라 이불과 베갯잇의 재질도 달라지는 만큼 면, 모달, 폴리에스테르, 인견, 극세사 등 여러 재질의 이불들을 제조하고 있다.
'이불·베개가 다 거기에서 거기'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그동안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는 기능성 베개, 다층 구조 침구형 패드에 대한 특허 획득으로 이어졌다.
면·모달·극세사 등 다양한 재질
기능성 베개 등 특허 획득 성과
취침 시 압력 분산 토퍼 차별화
이불 등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전담 부서를 두고 개발에 매진, 아방데코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수십 건 등록한 상태다.
토퍼 역시 누웠을 때 몸이 토퍼에 가하는 압력을 분산해 한쪽으로 배기지 않고 아늑하게 잘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게 특징이다.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해 '누워보면 다른' 이불과 베개 등을 만들기 위해 중점을 뒀다는 게 아방데코 측 설명이다.
아방데코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 광명시 전통가족기업으로도 인증받은 업체다. 1971년 아버지가 창업, 방석과 수예품을 팔던 회사는 아들이 이어받아 침구류 전반으로 사업 대상을 확장해 지금의 아방데코에 이르렀다.
전국에 판매 대리점을 두는 한편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물론 농협중앙회 협력업체로서 지역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주로 판매해왔는데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시장의 중심이 상당부분 온라인으로 옮겨온 만큼, 온라인 유통 시장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해 '아방데코'표 침구류를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각인시키는 게 목표다.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점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아방데코 측은 "이불을 사면 가방에 포장을 해 준다. 그 가방에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업체라는 점을 인쇄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감을 심어주는데 도움이 된다"며 "침구류는 미세한 변화가 큰 차이를 가져오는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기술력이고, 아방데코는 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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