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광명시가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던 축제 관련 행사 대부분을 축소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5월에 열린 구름산예술제 모습 /광명시 제공 |
좀처럼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광명시가 체육·축제행사를 줄줄이 취소·축소하고 공무원들의 국내·외 연수 등도 대부분 취소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올 하반기 개최를 연기하거나 계획했던 체육·축제행사에 대해 이달 들어 취소·축소를 결정했다.
지난 상반기 중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KTX 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9~10월 중에 개최하려 했으나 결국 취소하고 예산 1억8천만원을 삭감했다. 시민의 날(10월5일)을 전후해 개최 예정이던 시민의 날 체육대회도 취소됐고 관련 예산 4억4천만원을 삭감하는 등 체육행사 대부분이 취소됐다.
주요 축제행사는 그나마 온·오프라인으로 축소해 개최된다.
지난 5월에 개최하려다 연기된 오리문화제와 9월에 개최 예정이던 구름산예술제는 오는 10월9·10일 2일간 통합해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농악대축제는 예산을 1억원에서 4천500만원으로 대폭 줄여 다음 달 16·17일 2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년(명예)퇴직 예정 공무원 대상 국내·외 연수를 취소하고 예산 5억6천700여만원을 삭감했다. 또 공무원 국외연수(예산 2억4천300여만원)·장기근속자 국외연수(2억6천만원)·교육훈련(1억5천600만원) 등도 각각 취소하고 예산을 삭감하는 등 이와 관련된 예산 삭감 규모가 53억원에 이른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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