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 의원은 민주당 대선 주자 이낙연 전 대표를, 김남국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 이재명 지사가 본선 직행에 바짝 다가서면서 초선 김남국 의원의 지역 입지도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철민, 지역 큰 영향력… 이낙연캠프 조직총괄본부장 물심양면 지원
김남국, 21代 당선 젊은신인… 이재명 수행실장·본선행땐 입지 급상승
27일 안산 지역정가에 따르면 안산시장(민선 5기)을 지내고 재선에 성공한 김철민 의원은 자타공인 안산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정치인이다. 이낙연 전 대표의 조직총괄본부장으로 앞뒤에서 물심양면 돕고 있다. 고향이자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을 직접 찾아 이 전 대표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김남국 의원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략공천으로 나와 야당의 중진 여성 의원을 이기고 당선된 젊은 신인이다. 대선 경선 전에는 아무래도 대선배이자 지역의 어른인 김철민 의원을 비롯해 다른 국회의원들과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지만 김남국 의원이 지지하는 이재명 지사의 대세론 굳히기에 김남국 의원의 주가도 뛰고 있다. 김남국 의원은 이 지사의 캠프 수행실장으로 공격수 역할은 물론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다. 이 지사가 본선에 오를 경우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지역의 입지는 크게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 이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시의원 등 기초의원도 함께 뽑는 선거이다 보니 예비 청년 정치인들도 김남국 의원 사무실을 가까이하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설명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물론 경선 여부를 떠나 김철민 의원의 안산에 대한 영향력은 크게 변하지 않겠지만 입지가 낮았던 김남국 의원에 대한 평가는 다시 이뤄질 것"이라며 "정치 초단의 돌풍이 내년 안산의 선거판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