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블루를 둘러싼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전망(9월29일자 1면 보도="불공정 계약 외면"… 카카오T블루 '상생안' 비판 고조)되는 가운데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을 비롯한 카카오 인사들이 대거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해당 논란이 국감 전반에서 다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카카오T블루를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서비스가 기존 택시업계의 반발을 지속적으로 사고 있는 만큼, 독점 논란 및 시장 침해 문제 등이 상임위를 막론하고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여민수 카카오 대표도 국감 증인으로 결정됐다. 김 의장은 류 대표와 함께 산자위 증인 명단에 포함된 한편, 정무위 증인으로도 결정됐다. 김 의장이 증인으로 결정된 것은 2018년 과방위 국감에 출석한 이후 3년 만이다. 여 대표는 행정안전위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각 상임위는 카카오 외에도 네이버, 쿠팡, 구글코리아,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 대표들을 대거 증인으로 채택했다. 대부분 경기도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플랫폼 수수료 논란 등과 맞물려있다.
여기에 엄성환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부사장은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행안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강기정·이여진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