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의 공간을 돌며… 전통 가곡을 마주하다

박민희 가곡실격: 방5
박민희 작가의 '가곡실격:방5 ' 퍼포먼스 장면. /경기도미술관 제공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관객을 찾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인 '가곡(歌曲)'을 소재로 한 1인 관람 공연 퍼포먼스 '가곡실격:방5 '가 개최된다.

오는 14일부터 3일간 경기도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 선보이는 박민희 작가의 이번 작품은 퍼포먼스의 개념을 소장하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이 2020년 구입한 소장품으로, 가곡의 음악 구조와 형식을 공간 구조로 바꿨다.

'가곡실격:방5 ' 14일부터 경기도미술관
관객 위치 설정 등으로 감각적 이해 도와


작품은 관객의 위치 설정과 관람 동선, 소리의 원근감 등으로 가곡을 즉각적이면서 감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으며, 벽으로 나뉜 7개의 공간에서 퍼포머와 관객이 일대일로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공간에 준비된 객석에 앉아 4분 동안 감상하고 알람 소리가 울리면 다음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7개의 공간을 지나 원점으로 돌아오는 동선을 통해 가곡의 음악적 구조를 건축적으로 관통하게 된다. 이 작품은 2014년 '페스티벌 봄'을 통해 개작 초연된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퍼포먼스다.



14일에는 경기지역의 문화예술 교육 활동가를 대상으로, 15~16일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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