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인물] 국토교통위 민주당 '홍기원'

신혼희망타운 '투기수단 전락' 질타… 민생 주거·교통안전 개선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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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사진) 의원은 대선 정국 속에 치러지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 정쟁 이슈에 치중하기보다는 민생 정책을 되짚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서민의 주거 문제와 교통안전 분야에서의 제도 개선사항과 미비점을 꼬집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민생 국감'을 선도하겠다는 각오에서다.

홍 의원은 무엇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급 정책과 구조적 문제로 파생된 현안에 집중했다.



그는 LH가 신혼부부와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한 '신혼희망타운'이 갭투자 등 투기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을 질타하고, 화성 봉담·평택 고덕 등 내년 입주가 예정된 경기도 내 신혼희망타운에서도 같은 현상이 되풀이될 수 있음을 경고한 뒤 제도적 허점에 대한 보완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LH의 '물량 늘리기식'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으로 최근 4년간 행복주택 공실률이 정점을 찍고 있다며 "지자체별 면밀한 수요조사와 각 유형별 공실 발생 사유를 분석해 향후 공급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의 평택 지제역 연장을 강조한 뒤 광역철도 지정요건 거리 제한 규정 완화와 지제역 부근 차량기지국이 건설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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