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공모, 18개 사업자 저울질 5개만 참여"

김병욱 '野 저위험 고수익'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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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을 위한 공모 당시 당초 18개 사업자가 참여 여부를 저울질하다 실제로는 5개 사업자만이 참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사진) 의원이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월24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모 설명회 때 총 18개 사업자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토지이용계획도 교부를 신청했다.

토지이용계획도는 개발사업에 도시개발사업 지구 계획내용과 행위제한내용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은 지도로 개발사업 추진에 있어서 기초가 되는 자료다.



하지만 막상 실제 최종 공모에는 하나은행, 산업은행, 메리츠증권만이 응모했고 기업은행은 하나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 부국증권은 산업은행이 결성한 컨소시엄에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했다. 나머지 14개 사업자들은 사업참여를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욱 의원은 이에 대해 "이는 당시 침체된 부동산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대장동 개발사업이 애초부터 '저위험 고수익' 사업이었다는 야당 측 주장이 사실과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2010년대 초·중반 당시의 부동산시장 침체 상황은 연구기관의 연구자료를 통해서도 확인됐다"며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연구위원으로 재직할 당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3년이 넘게 침체됐다. 그중에서도 경기도 지역의 시장 침체는 경기적·정책적 요인이 중첩돼 단기간 해소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경기도 지역의 부동산시장 침체를 전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도 연구위원 시절, 단기간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한 당시 경기도 지역의 부동산침체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민의 힘은 부동산 침체상황에도 대장동 개발사업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해 막대한 개발이익을 환수한 이재명 시장의 공을 정당하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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