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임종성(광주을·사진)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환경·노동분야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다. 국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환경과 소외된 노동자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곧 자신에게 부여된 책무를 이행하고 민생을 돌보는 의원의 자세로 여기기 때문이다.
임 의원은 노동 분야의 경우 IT 기업 직장 내 괴롭힘 문제나 산업재해 미보고 및 은폐 관행 등을 꼬집고 기존의 법과 제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노동자의 삶에 주목했다.
특히 급식실 폐암 산업재해 문제에 대해선 "유해인자에 노출된 조리사업장에 대한 정확한 작업환경 측정과 조리 종사자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기도 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아파트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는 페놀폼 단열재의 유해성 검증과 관리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며 환경부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트코 하남점의 오염수 무단방류에 대해선 본사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표명과 오염된 망월천 수질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팔당 특별대책지역'의 산업단지 조성 문제에 대해 "상수원 상류지역은 개별입지 공장보다 산업단지와 같이 집적화 시설로 관리해야 수질관리 및 오염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환경부에 피력해 주목받기도 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