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상승·입국제한 완화… 항공사 '국제 하늘길' 다시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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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T2)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경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던 항공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각국이 입국 제한 등을 완화하면서 국제선 노선이 휴양지를 중심으로 잇따라 재개하고 있다. → 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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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내달부터 인천~하와이 노선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앞서 8월엔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했으며 10월 운항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국제선 재개는 백신 접종률 상승이 바탕이 됐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은 한국에 입국할 때 PCR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하와이 정부는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정 검사기관에서 발행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면제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 내달 인천~하와이 재개
아시아나, 인천~괌 12월 취항 준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았으며 12월 취항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국내선을 중심으로 운영했던 저비용항공사(LCC)도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12월23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재취항한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3월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이후 관광 노선 재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과 10월 중국 옌타이·칭다오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나 관광 노선이 아니었다. 에어서울은 괌 이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를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내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한다. 태국 정부는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천~치앙마이 노선 전세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골프 수요를 타깃으로 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다.

국내선 중심이었던 LCC도 재시동
여행 수요 증가 항공산업 '기지개'


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도 국제선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2월부터 운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외여행이 사실상 금지됐기 때문에 여행 수요는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코로나19가 조금 더 안정세로 접어들면 국제선 노선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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