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가 입주해 있는 미추홀타워. /경인일보DB |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시민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유전체 실증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데이터는 향후 바이오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활용된다.
인천TP는 '라이프로그(lifelog·개인의 생활이나 일상을 디지털 공간에 저장하는 일)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유전체 실증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주), 인하대병원,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참여한다.
인천TP는 연말까지 이 사업에 참여할 인천 지역 성인 남녀 500명을 모집한 뒤 라이프로그 정보를 수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유전체 실증 데이터에 대한 통합·분석 작업을 진행해 데이터베이스(DB)화할 계획이다. DB 자료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정밀 의료, 스마트팜 등 건강 관련 서비스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에 제공된다.
인천TP는 이 사업이 바이오, 헬스케어, 뷰티, 의료기기 분야의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할 유전체 실증 데이터는 국민의 당뇨, 암, 고혈압 등 주요 질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기업들이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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