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감독의 수원FC(12승9무11패·승점 45)는 승격 첫해 양동현, 박주호 등 검증된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전반기 부진을 딛고 비상하고 있다. 파이널A 진출은 기정사실이고, 까딱하면 1위를 차지하는 '대형 사고'를 칠 판이다.
24일 리그 꼴찌 광주와 홈경기
4위 이내 들어 ACL 노리는 중
수원FC는 24일 오후 3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에서 리그 꼴찌 광주FC(8승5무19패·승점 29)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통산전적은 6승4무13패로 수원FC가 열세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
전반기 K리그1과 K리그2의 시차 적응이 덜 된 지난 4월 광주 원정에선 0-2로 패배했지만 5월 홈에선 무릴로와 라스의 연속골로 광주를 눌렀다.
수원FC가 광주에 패배한다고 해도 파이널A에서 미끄러질 확률은 사실상 없다. 6위 수원 삼성과 7위 포항 스틸러스가 승점 42로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수원FC와 승점은 같아지지만 수원FC(득점 44)에 비해 화력이 턱없이 부족했다.
수원FC는 이미 눈을 들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를 보고 있다. 1~6위 우등생과의 대결에서 4위 안에만 재차 들면 '아챔'에 나갈 수 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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