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 4자구도… 안철수·심상정 연일 견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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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께 공동 집필한 대담집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DMZ 북콘서트를 하고 있다. 2021.11.7 /국회사진기자단

 

내년 대선에 나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연일 거대 양당 후보들을 겨냥한 가시 돋친 견제구를 쏟아내고 있다.

대선 본선 버스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탑승한 4자 구도로 출발하면서 중도 및 부동층의 표심을 얻어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국민의당 안 후보는 7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안철수×진중권 대한민국 혁신 논쟁, 선을 넘다' 북 콘서트에서 "지금 국민은 음주 운전자와 초보운전자 중 한 사람을 뽑으라는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이들에게) 대한민국 5년을 맡겨달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와 윤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2012년, 2017년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좌파와 우파 양쪽이 다 허물어져 있다"면서 "국민의 실망감이 쌓이고 쌓인 다음에 도저히 양쪽을 다 못 믿겠다는 목소리가 폭발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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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열린 기후정의 세계공동행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6 /연합뉴스

정의당 심 후보 역시 날을 바짝 세웠다.

심 후보는 전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오른 윤 후보를 겨냥해 "공작정치로 나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 칼잡이로 명성을 날렸으나 정치 경험이 없고 고발사주 등을 보더라도, 민주주의적 리더십의 부족을 공작정치로 메꾸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 이 후보를 향해서도 "저분은 행정독재로, 민주주의적인 감수성이 부족하면 행정독재로 나갈 우려가 있다"며 "그의 강점은 추진력인데 민주주의가 기반이 되어있지 않으면 행정독재로 한다"고 비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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