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첫 국립 해양박물관' 인천 월미도에 11년만에 착공

입력 2021-11-10 20:42 수정 2021-11-11 11:54
지면 아이콘 지면 2021-11-11 1면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
10일 오전 인천시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열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버튼을 눌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을 축하하고 있다. 2021.11.10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수도권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국립 해양문화시설인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이 사업 추진 11년 만에 첫 삽을 떴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10일 인천 중구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문성혁 해수부 장관,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열었다.

박물관은 지상 4층(부지 면적 2만5천810㎡) 규모로, 2023년 말 준공한 후 2024년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천67억원이다.

 

사업비 1067억 들여 2024년 개관
곡선 건축… 전시실 '교류의 바다'




박물관은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으로 활력 넘치는 해양의 이미지를 담아내 건축된다. 내부는 대강당, 상설·기획 전시 공간, 수장고, 관람객 휴식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관람 중 인천 앞바다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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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조감도. 2021.11.10 /인천시 제공

인천해양박물관은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공간과 시간을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전시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양 교류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시간을 잇다),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해운항만실'(세계를 잇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실'(삶을 잇다), 해양 특별기획 전시 공간인 '기획전시실'이 조성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역선인 영흥도선, 한국 최초 천일염의 시작인 주안 염전, 근대 인천항 갑문 역사 등 서해의 다양한 해양 스토리를 부각하며 인천의 고유한 해양 역사와 해운·항만 발전사도 부각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연평균 약 12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인천해양박물관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국립 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하면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박물관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 교류 역사와 해운 물류에 특화한 전시관이다. 앞으로의 공정이 차질 없이 추진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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