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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공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1년 환경부 지정 우수환경산업체'로 환경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 5곳이 경기·인천지역에 소재한다. 


올해 첫 도입 탄소중립분야, 재생 플라스틱 제조 인천 '에코매스'
물·수질분야엔 성남 소재 '효림산업'·'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
자원순환·폐기물, 과천 '엔백'·기타환경, 평택 '세림비앤지' 뽑혀


올해 새롭게 도입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인천 소재 (주)에코매스가 선정됐다.

재생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95억9천200만원이다. 탄소 저감형 바이오매스 리사이클 복합수지를 개발하는 등 '화이트 바이오 전문기업'임을 앞세우고 있다. 올해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런 점에 힘입어 신설된 탄소중립 분야의 첫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물·수질 분야에선 성남에 소재한 효림산업(주)와 (주)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효림산업은 수처리 플랜트, 정유·화학·원자력 발전소 등의 폐수처리, 해수담수 플랜트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기업이다. 한일네트워크엔지니어링은 상수도관망 유지관리 전문기업이다.

자원순환·폐기물 분야에선 과천에 있는 엔백주식회사, 기타 환경 분야에선 평택에 소재한 세림비앤지가 각각 선정됐다. 엔백(주)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등 폐기물 처리·오염방지 시설 건설업체다. 세림비앤지는 친환경 생분해성 필름·포장재 및 용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제도는 환경 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사업 실적과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을 지정, 지원해 환경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는 제조다.

2012년 첫 지정 후 현재까지 114개사가 지정됐다.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판로개척지원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정 기업이 환경기술개발, 환경정책자금 융자, 환경산업연구단지 입주, 해외 진출 지원 사업 등을 신청할 때도 가산점을 부여한다.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우수환경산업체가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토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