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그룹(회장·한주식)이 4억원이란 '통큰 기부'로 경기도 6호 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 멤버가 됐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5일 고액기부자로서 참여하는 RCSV에 경기지역 6호로 지산그룹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법인이 1억원 이상 기부하는 '적십자 고액기부 프로그램' RCSV는 기업의 사회공유가치 실현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도입된 대한적십자사의 나눔프로그램이다.
이번 지산그룹의 RCSV 가입은 의미가 특별하다. 지난 1월 지산그룹 회장 일가 4명이 모두 각각 1억원 기부에 참여하며 '개인고액기부(RCHC) 경기 가족 1호'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경기적십자사 3층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과 공봉애 이사,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손일수 사무처장, 봉사회 용인지구협의회 신용철 회장 및 봉사원과 적십자 직원들이 참석했다.
가입식은 RCSV 가입서 작성과 가입패 전달, 각 기관장의 감사 인사말, 단체 기념촬영 후 경기적십자 1층 로비에 마련된 명예의 전당에 RCSV 6호 명판 부착식 등으로 진행됐다.
윤신일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한주식 회장의 RCHC 가입식에서 축하의 박수를 보낸 게 엊그제 같다"며 "2년이란 짧은 시간동안 가족 모두가 1억원 기부에 동참한데 이어 회사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한주식 회장의 결단에 다시 한 번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