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이하 인천세관)이 메타버스를 활용해 관세행정 종합 상담에 나선다. 인천세관은 17일부터 '인천세관 메타버스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이용해 FTA 활용 방법, 원산지 증명서 발급, 수입 통관 절차 등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기업은 프로그램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웹사이트 주소는 인천세관 홈페이지(www.customs.go.kr/incheon/) 알림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닉네임을 입력하고 아바타를 생성하면 메타버스 상담센터에 입장할 수 있다. 방향키를 이용해 상담실로 들어가면 상시 접속하고 있는 전문 상담위원과 화상으로 만날 수 있다.

상담 운영 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천세관은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컴업(ComeUp) 2021 행사'에서 메타버스 상담센터를 시연하고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능하 인천세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 상담센터 운영으로 더욱 쉽게 관세행정 지원 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