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주 월요일부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겠다. 화요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의 상층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다. 수도권은 일~월요일에 걸친 비만 예고돼 있지만, 바람 세기나 바람 각도 등에 따라 수요일까지 적설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8일 정례예보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아침엔 춥고 낮엔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2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며 "경기 남부 일부 지역과 충청·전북권엔 5~10㎝ 가량의 대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서쪽에는 온난한 공기가 있다. 이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 유입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비교적 온난한 기온이 유지된다.
그러다 21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하게 되는 차가운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상층고기압이 발달해 기압계가 정체하면서 찬 공기를 가진 저기압이 북풍 기류 유입형태로 지속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큰폭으로 떨어진다. 특히 화요일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4~5도에 머무는 등 매우 춥겠다.
찬 저기압의 영향으로 22일부터 강수가 예상된다. 영하 30도 이하의 상층 찬 공기가 서해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눈·비구름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예상으로는 눈·비는 충청·전북 지역에 집중된다. 이 지역은 오는 수요일까지 눈·비가 예상돼 있다. 수도권 지역은 22일까지 비가 내리는 형태를 보인다. 특히 충청·전북 지역은 대설가능성도 있다.
다만 변동성은 있다. 바람 세기와 바람 각도에 따라 수도권에도 대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북서풍을 따라 내려오면서 황해도란 지형적 특성으로 수도권까지 강수 영향을 못 미치는 걸로 예상된다"며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게 되면 지형 특성을 넘을 수 있고, 바람 각도가 서쪽으로 치우치면 경기만에서 곧바로 수도권으로 비·눈구름대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눈이 그치더라도 추위는 주중 내내 이어진다. 다음 주말부터는 소폭 기온이 오르며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지만, 이 시기 평년 최저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점차 겨울에 접어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제 겨울 초입에 접어들면서 매우 추운 시기가 찾아왔다"며 "낮 기온은 오르더라도 아침 기온은 영하권 이하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북서쪽의 상층 찬 공기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다. 수도권은 일~월요일에 걸친 비만 예고돼 있지만, 바람 세기나 바람 각도 등에 따라 수요일까지 적설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8일 정례예보브리핑에서 "이번 주말까지 아침엔 춥고 낮엔 온난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2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며 "경기 남부 일부 지역과 충청·전북권엔 5~10㎝ 가량의 대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 서쪽에는 온난한 공기가 있다. 이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 유입하면서 이번 주말까지는 비교적 온난한 기온이 유지된다.
그러다 21일 오후부터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하게 되는 차가운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다. 캄차카반도 인근에서 상층고기압이 발달해 기압계가 정체하면서 찬 공기를 가진 저기압이 북풍 기류 유입형태로 지속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큰폭으로 떨어진다. 특히 화요일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최고기온도 4~5도에 머무는 등 매우 춥겠다.
찬 저기압의 영향으로 22일부터 강수가 예상된다. 영하 30도 이하의 상층 찬 공기가 서해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눈·비구름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예상으로는 눈·비는 충청·전북 지역에 집중된다. 이 지역은 오는 수요일까지 눈·비가 예상돼 있다. 수도권 지역은 22일까지 비가 내리는 형태를 보인다. 특히 충청·전북 지역은 대설가능성도 있다.
다만 변동성은 있다. 바람 세기와 바람 각도에 따라 수도권에도 대설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공기가 북서풍을 따라 내려오면서 황해도란 지형적 특성으로 수도권까지 강수 영향을 못 미치는 걸로 예상된다"며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게 되면 지형 특성을 넘을 수 있고, 바람 각도가 서쪽으로 치우치면 경기만에서 곧바로 수도권으로 비·눈구름대가 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비·눈이 그치더라도 추위는 주중 내내 이어진다. 다음 주말부터는 소폭 기온이 오르며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지만, 이 시기 평년 최저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점차 겨울에 접어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제 겨울 초입에 접어들면서 매우 추운 시기가 찾아왔다"며 "낮 기온은 오르더라도 아침 기온은 영하권 이하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