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시의회 26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
은수미 시장은 이날 '성남시의회 26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7기 성남시장으로 취임하여 3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추고, 수많은 의혹으로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된 성남,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시정방침 아래 오직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그리고 묵묵히 달려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민선7기 3년여 결과 및 향후 추진 밝혀
은수미 시장은 이어 "우리 성남시는 향후 50년, 아니 100년,지속가능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변화를 앞장서 주도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면서 시정연설을 이어갔다.
은 시장은 이어 "외국인 직원 체류기간 연장 및 사증 발급절차 완화, 투자심사 완화,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등 7가지 규제 특례를 담은 조례안을 제정·시행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며 "판교 제1테크노밸리 중앙통로 750m 구간에 내년 말까지 조성하는 '판교 콘텐츠 거리',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는 485석 규모의 'e-스포츠전용경기장'은 여기에 날개를 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또 "백현 MICE 도시개발사업은 디지털 글로벌 플랫폼을 꿈꾸는 성남시의 도전"이라며 "전시컨벤션센터 구성 및 운영계획에 관한 용역도 지난 9월 착수했다. 의원님들과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확실히 보완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와 함께 "현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에 약 9만9천173㎡ 규모로 조성되는 '성남 바이오헬스 허브' 역시 디지털 바이오산업을 이끌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첨단전진기지이다. 오는 12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사업시행자 선정과 실시설계 인가 절차를 거쳐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더불어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등 13개 기관과 145개 바이오헬스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병관 협력 네트워크 성남형 C&D플랫폼 지원센터는 내년 8월에 개소한다.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올해 2월 미래 산업구조 재편에 대응해 노후산단을 신산업 융복합 단지로 재구조화하는 전략계획을 수립해 세부사업 시행 중이다. 내년 3월 도로개선,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하고 일반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도 내년 7월에 문을 열어 3천800여 개 기업의 혁신과 업종고도화, R&D, 창업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은 시장은 "올해 2월 지자체 최초로 수질복원센터 내에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기본시험장을 마련했다"며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길 안내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3월이면 탄천에서 도서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도서관 로봇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의 한 축인 운중동~판교지구~판교테크노밸리~정자역을 잇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올해 9월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내년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해 '2025년 착공, 2028년 개통' 이란 기존 목표를 좀 더 앞당겨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도심과 신도심을 잇는 1호선 트램도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 상향을 포함한 최적의 노선을 선정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이어 "성남의 남북라인을 잇는 8호선 판교연장사업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실시에 따라 우리 시는 지난 6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을 착수했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와 함께 "위례지구~광주 삼동역을 잇는 위례삼동선 사업은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 반영되어 7월 고시됐다. 내년에 광주시와 공동으로 현행화 용역을 추진해 사업성을 상향한 후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는 12월 8호선 '남위례역'이 들어서고 위례 트램이 착공에 들어간다. GTX-A 성남역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 중이며, 월곶~판교간 복선전철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으로 내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지능형 교통체계(ITS)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국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275억 원을 투입해 긴급차량 우선시스템과 첨단 무선신호 시스템 등을 시 전역에 2023년까지 구축한다"며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춘 최고급 간선급행버스 'S-BRT'는 산성대로와 성남대로에 2025년까지 도입할 예정으로 내년 1월 BRT 개발계획 용역을 준공하고 상반기 내 산성대로 구간 설계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그러면서 "내년 1월에는 산재보험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중소기업 1인 사업주 중 고위험직종(6종)까지 확대하며 건설일용근로자의 파상풍 예방접종비 90%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은 시장은 또 "취임 초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월 12만원의 아동수당 플러스,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다함께 돌봄센터 운영 등의 아동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멈추지 않고 아동참여단 확대와아동권리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아동학대 제로를 위한 공공화사업 선도 추진 등 성남시의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존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식당을 겸비한 다함께 돌봄센터 및 학교돌봄터는 현재 17개소 운영중으로 내년까지 전국 최대 32곳으로 확대 운영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은 내년까지 101곳으로 확충해 이용률을 2022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은 시장은 "장애인택시바우처 사업은 올해 1월 15종 유형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해 장애인 이동편의를 높였다"며 "내년 3월에는 근로 및 훈련하는 장애인의 출근을 지원하는 셔틀버스 15개 노선 15대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지난해 10월 65세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성남은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며 "올해 264억원을 투입해 9천578명이 참여한 경기도 내 최다 규모의 노인일자리사업은 내년 일자리 1만개로 확대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노인·치매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자 복지 의료 안전 등 8개분야 전문기관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 위원회를 구성했고 노인치매 원스톱 상담콜센터를 운영한다"며 "치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부터 검진안내, 가족맞춤형 서비스 등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또 "단대전통시장, 금호행복시장 등 전통시장 9개소에 9억원 규모의 시설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며 50년 역사의 원도심 최대 상설시장인 성남동 성호시장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200개 이상의 점포와 공공주택 460호,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현재 현상설계 공모 절차 중으로 내년 상반기 주택건설사업 승인 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판교 제2테크노밸리 창업센터, 성남위례 창업센터와 판교역 창업카페가 개소해 우수 기업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지식산업센터인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는 내년 2월 개소해 입주기업에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글로벌 마케팅과 상용화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레미콘 공장이 위치한 상대원동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레미콘 공장 재구조화 사업 연구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며 "공장 이전 또는 시설현대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레미콘 공장 관계자, 주민 협의 과정을 거친 뒤 최적의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시장은 "성남형 저탄소 자원순환 혁신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을 이어간다. 내년 환경교육을 위한 스마트 그린센터가 건립되며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타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인 성남자원순환가게 re100은 내년 21개소로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시설을 도입한 500t 규모의 신규 소각장 건립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내년 3월에는 수정구 신흥동 제1공단 지역에 생활문화지원센터와 보행육교, 야외무대 등을 갖춘녹지문화공간인 제1공단 근린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며 "이와 인접한 희망대근린공원은 현재 설계 중으로 성남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트리타워와 다목적문화복합센터 등을 갖추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밀리언근린공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도 내년 3월 착공해 2023년에는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조성하며 미집행 공원부지 매입은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짓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도시공원을 단계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문화, 교육, 주거, 의료 등을 빠짐없이 챙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2025년 정식 개관을 목표로 제1공단 근린공원에 조성되는 성남역사박물관은 내년 8월 교육동 '알'을 먼저 개관한다. 대장지구 공공도서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설계공모 중이고 수내도서관은 내년 4월 착공해 책 읽는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또 "성남시의료원 옆 옛 시민회관 부지에 644석의 공연장과 행동발달증진센터, 한의과 등의 의료시설을 갖춘 성남아트리움이 내년 3월 개관해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은 시장은 "복정동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여수동으로 신축 이전해 지난 10월 문을 열었다. 육아와 관련된 시설 등이 한데 모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복정동에는 내년 3월 전국 최초로 대형 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2022년 성남형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관내 고등학교 36개교에 온라인 학습실과 온라인 개별 수업실 조성을 지원하고, 관내 초중학교 중 공모·선정된 8개교에 특성에 맞는 스마트 교실을 조성해 미래형 인재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청년, 신혼부부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복정1지구 등 2천802호의 행복주택을 착공한 데 이어 내년 3월에는 신촌지구 등 1천512호의 행복주택과 4개동 242호의 규모의 야탑동 공공분양주택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초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의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승인됐다. 리모델링 공공지원단지로 선정된 총 7곳의 단지에 기본설계와 조합설립지원 용역,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리모델링 기금은 2023년까지 1천억원으로 늘린다"면서 "지난 9일엔 아주대학교와 삼성물산을 포함한 시공사 8개사와 리모델링 제도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내년 1월 단지별 현장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배치한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은 시장은 이와 함께 "태평2·4동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했고, 내년은 활성화계획 수립에 따라 단대논골·수진2 도시재생예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원도심의 중심축인 산성대로 일대를 탈바꿈하는 산성대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성남시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운영돼 10월 말 현재 4천378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고 올해 보건복지부로부터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다"면서 "지역 공공병원으로 지속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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