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한 중학생이 '인천발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지난달 23일 국내에 들어온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에 이어 경기도 내 오미크론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임에도 5천명을 넘어섰다. 검사 규모가 줄어 확진자도 적게 집계되는 '주말효과'를 무색케 했다. 신규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자도 3명 늘어 국내 확진자는 총 13명이 됐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5천1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천352명)보다 감소했지만 지난 1일부터 5천명을 넘나드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은 5천104명,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지역발생 중에는 경기 1천484명, 인천 336명, 서울 2천22명 등 수도권 발생이 3천842명으로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경기도내 감염자 '3명'으로 늘어
신규확진자 주말에도 5천명 넘어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도 비상이다. 이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도 3명 늘어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전날까지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 9명은 나이지리아 방문 후 지난달 25일 귀국한 인천 거주 40대 목사 부부 등 9명이다. 특히 인천 관련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안산 단원구의 한 중학생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안산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단원보건소와 단원구의 한 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인천 미추홀구 관련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급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모두 자가격리됐으며 해당 학교는 오는 15일까지 모든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이와 달리 인천지역 새 확진자 3명은 목사 부부의 지인 등과 지역사회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적모임, 수도권 6·비수도권 8명
식당·카페등 방역패스 새로 적용
정부는 코로나19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이제 한 달을 막 넘긴 위드 코로나의 긴급 멈춤을 발동한다.
정부는 지난달 1일 시행한 위드 코로나를 잠정 중단하고 6일 0시부터 4주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했다.
사적모임 최대인원은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제한되며 식당·카페·학원·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는 방역패스가 새로 적용된다.
방역패스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으로 확인된 사람만 입장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방역패스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1주간 계도기간을 거친다. → 관련기사 12면
/황준성·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