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관내 폐기물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업무를 담당할 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들어가 주목된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생활폐기물 처리, 폐기물 매립시설, 재활용 선별 처리시설 등의 업무를 담당할 자원순환과 신설 등을 담은 '가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군의회에 상정했다.
매년 증가하는 생활 쓰레기 수거 및 처리 등 생활폐기물 처리 장기계획 수립을 위해 기존 환경과에 있는 폐기물 관련 업무를 담당할 자원순환과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관내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의 용량이 부족, 장기적으로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환경과 수행 관련 업무 이관
20 → 21담당관·과 확대 조직개편
매립시설 93% 사용 증설 문제도
군은 현재 운영 중인 매립시설 용량의 93%를 사용했으며 오는 2023년 이전 용량 문제로 매립시설을 활용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폐기물 매립시설 증설 등의 문제도 제기했다.
재활용 선별 처리 시설에 대한 증설 계획도 내놨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 증가 등 재활용 처리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현재 시설물로는 당일 처리가 어려워 대량의 재활용 폐기물이 적치돼 안전·환경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증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군은 기존 3국 20담당관·과, 1의회, 2직속(3과), 3사업소, 1읍, 5면에서 3국 21담당관·과, 1의회, 2직속(3과), 3사업소, 1읍, 5면으로 확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환경과에서 수행하던 폐기물 관련 업무(환경미화팀, 폐기물관리팀, 자원시설팀 등)가 자원순환과로 이관 예정"이라며 "매년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순환과를 신설, 생활폐기물 처리 장기 계획 등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