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

[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62)] 하남 남한고 이민준

감독조차도 혀 내두르는 고교 핸드볼 노력형 천재

하남 남한고 핸드볼팀 이민준이 지난 6월 강원 삼척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청주공고와의결승에서 슛을 하고 있다. /이민준 제공
하남 남한고 핸드볼팀 이민준이 지난 6월 강원 삼척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청주공고와의 결승에서 슛을 하고 있다. /이민준 제공

하남 남한고 핸드볼팀 이민준. /이민준 제공
고교 핸드볼 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는 이민준은 감독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많은 연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다. 다수의 핸드볼 인재를 배출한 명가, 하남 남한고 이후봉 감독조차 "몸 상하지 않게 적당히 운동하라"고 조언할 정도다.

운동 욕심이 많은 이민준은 자신의 몸을 단련시키며 최고의 핸드볼 선수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감독은 "이민준은 항상 노력을 한다"며 "그 노력이 빛을 발해 3개 대회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남한고는 지난 6월 강원 삼척에서 열린 제76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청주공고를 꺾고 우승했고 제18회 태백산기전국종합대회에서도 인천 정석항공고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10월에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역시 인천 정석항공고를 꺾고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민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29득점 하며 남한고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29득점은 전국체전 핸드볼 고등부 득점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전국체전 29득점 등 올해 '3관왕'
선출 부친 모습 보면서 장래 결정
남한중3 당시도 수많은 대회 우승


지난 15일 남한고에서 만난 이민준은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진짜 열심히 운동했다"며 "전국체전을 우승했을 때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생각나 울컥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민준은 핸드볼 선수 출신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핸드볼 선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어렸을 때 핸드볼 경기를 하는 걸 보면서 경기를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초등학교 때 핸드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민준은 핸드볼의 격렬하고 빠른 경기속도에 매료돼있었다. "핸드볼은 공수전환이 상당히 빠르고 몸싸움도 심하다"며 "이런 점들이 핸드볼을 재미있게 하는 요소"라고 했다.

이민준은 남한중 3학년 재학 당시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던 것을 남한고에서도 재현하고 싶어 했다. 남한중은 2019년 협회장배전국중고선수권대회, 제74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등을 우승하며 전국대회를 휩쓴 바 있다.

"올해는 3관왕을 했는데 내년에는 남한중 시절처럼 더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빠른 공수전환·몸싸움 핸드볼 묘미
국가대표 이어 유럽진출도 꿈꿔"


이민준은 정상급의 선수가 그렇듯 국가대표와 해외 리그 진출을 꿈꿨다. 그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해 국가대표가 돼 선수촌을 당당하게 들어가 보고 싶다"며 "유럽진출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민준은 남한고 핸드볼팀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이민준은 "남한고 핸드볼팀 선수들은 모두 성실한 자세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며 "잘 지켜봐 주시면 남한고는 더욱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에 차 있던 이민준. 그가 2022년 써 내려 나갈 남한고 핸드볼팀의 선전에 기대가 모인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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