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지방자치대상' 수상한 이재준 고양시장

"특례시 출범, 차별화된 '혁신행정' 이어갈것"
입력 2021-12-28 21:58 수정 2021-12-30 15:31
지면 아이콘 지면 2021-12-29 5면

이재준 고양시장1
이재준 시장. 2021.12.28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이번 수상은 고양시 3천여 공직자들이 오롯이 시민만을 생각하며 꾸준히 노력해온 값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1월 출범하는 특례시로서 시민들의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혁신행정'을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27일 '한국지방자치대상 및 한국지역발전대상'에서 기초단체장 부문 한국지방자치대상을 수상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 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는 경기·인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시장은 "지난해 초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19로 기존 질서가 무너지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고양 안심카 선별진료소·안심콜 출입관리 시스템·고양 안심숙소 등 '안심 방역책'을 선보였다. 두려움을 혁신으로 극복해내는 좋은 선례를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차별화된 혁신정책'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고 노력했다. 또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에 앞장서 다양한 시민권리 찾기에 주력한 점과 일자리·교통 혁명으로 자족도시를 가시화시킨 점을 인정해 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심카 선별진료소 좋은 사례 평가
일산대교 무료화 '시민이 최우선'
방송영상밸리 17만개 일자리 전망


현재 고양의 핫 이슈 중 하나인 일산대교 무료화와 관련 그는 "민간의 경우 개발이나 사업 추진 시 단기차익을 원하는 경향이 있지만, 공공은 기간을 길게 보고 어떤 게 시민에게 유리한가를 잘 판단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모든 가치를 시민에게 최우선으로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일자리와 교통에 대해 "고양시는 이른바 베드타운이었다. 민선 7기 들어 이를 극복할 이른바 일자리·교통 혁명이 시작됐다"며 "첫 삽을 뜬 방송영상밸리와 CJ라이브시티가 준공되는 오는 2024년부터는 2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7만개의 일자리가 쏟아질 전망이다. 고양시 전체를 가로지르는 횡축망을 마련하고 정시성이 확보된 철도와 지하철 중심의 교통체계로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고양시 안심카 선별진료소가 'K-방역 선두주자'로 국제적 이슈가 되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인 안심콜 방역패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최근 '안심콜 방역패스'를 개발해 도입했다. 기존 안심콜로 전화를 걸면 접종 여부를 문자로 알려주는 새로운 방식이다. 중대본에서 접종 관련 정보를 공유해주면 전국적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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