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 신년사 인터뷰 사진 (1)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새해 구정 운영 목표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 서구'를 선언했다. 인천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인구를 품은 도시에 걸맞게 경제, 금융, 의료, 문화, 교육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인프라가 빼곡히 채워져 삶의 질을 한층 높이겠다는 포부다.

이 구청장은 "3년 넘게 추진해 온 환경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클린 서구'의 결실을 보고, 주민 행복이 더해지는 '국제환경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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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봄·치매공동체·주민참여예산제로 삶의 질 UP
매립·소각 최소화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실현 계획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을 원칙에 둔 '자원순환 신경제모델'을 통해 매립과 소각을 최소화하고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도시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다. 또 탄소 중립에 필요한 수소충전소·액화수소 플랜트·수소연료전지 공장 등을 통해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스마트에코시티는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서구 전역을 잇는 둘레길인 서로e음길 11코스, 동네 녹지를 활용한 10대 명품테마길 조성과 함께 4대 하천 복원사업에 역대 최대 사업비인 1천201억원을 확보해 서구가 품은 다양한 자원에 가치를 더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이 낳고 싶고 잘 키우고, 교육혁신이 이뤄지는 서구'에 집중하기 위한 '서로이음아이돌봄' 시스템도 본격 가동해 돌봄의 질을 양적·질적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치매 공동체를 실현해 환자와 가족 모두를 품고,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진행단계별 돌봄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내 집 앞 15분 거리에서 소소한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충전소를 거점 삼아 일상의 행복을 채우고, 주민자치회 전환도 주민 뜻을 최우선으로 받아들인 '서구형 주민참여예산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착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끈 지역화폐가 행복 마중물이자 공동체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시즌1인 서로e음, 시즌2인 배달서구와 온라인몰, 시즌3인 서로도움과 환경 마일리지를 잇는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며 "서구형 핀셋 지원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을 현실적으로 돕는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