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수원시정의 첫 번째 목표는 민생경제의 회복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임인년(壬寅年) 수원시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민생경제'를 꼽으며 "장기간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 등 수원시민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염 시장은 "청년과 여성, 신중년 등이 처한 상황에 효과적 도움을 주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공급해드리겠다"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연중 10%로 확대하면 골목상권에 활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페이 인센티브 연중 10%로 골목상권에 활력
"특례시 출범, 완성 아닌 시작" 행정 역량 강화도
그러면서 수원시 중소기업이 더 나은 환경에서 활동을 하도록 각종 지원을 촘촘하게 설계하고 수원델타플렉스 입주 허용 업종도 확대해 미래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출발하는 수원특례시를 성공적이고 선도적인 지방자치분권 모델로 만들기 위한 행정적 뒷받침을 해나가는 것도 올해 수원시정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특례시 출범은 완성이 아닌 시작"이라며 "이양받을 특례사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건의하는 것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이와 관련해 불합리한 관내 행정구역 조정 등 혁신적인 행정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도 기울여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행정을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염 시장은 '수원시 미래 계획'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 강화에 매진하겠다"며 "향후 5년간 국비 100억원과 시 예산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문화도시 사업을 시작해 시민과 함께 마을과 지역, 생태를 아우르는 문화도시 구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수원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관광상품도 개발해 고품격 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염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도시설계를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경 조성 등 환경을 위한 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수원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