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통의 우리┃박서련 外 지음.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 펴냄. 170쪽. 비매품

책을 펴내는 것은 국내 영화제로는 최초로 시도하는 사례다. 책 제목은 '보통의 우리'다. '디아스포라'라는 키워드로 우리 사회 소수자 문제에 주목하는 소설가들의 단편소설을 엮은 결과물이다.
박서련·조우리·한정현·황모과 작가 참여
'다른 결의 이야기'… 유튜브서 북토크도
이번 책 '보통의 우리'에는 소수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박서련·조우리·한정현·황모과 등 4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박서련 작가의 '김수진의 경우', 조우리 작가의 '부케와 증인', 한정현의 '期(기), 너를 기다려', 황모과의 '그린 레터' 등의 작품을 책에 담았다.
이주민과 난민, 외국인, 성소수자, 여성 등의 이야기다. 자발적이거나 아니면 타의에 의해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낯선 곳에서 부유하는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들이다.
이번 책에 대해 정지은 문화평론가는 "이번 기획 도서가 10년을 맞이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와 또 다른 결의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다른 일들을 풍성하게 연결하고 만들어내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작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온라인 북토크'도 만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