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지난 1981년 인천직할시 출범 이후 40년에 이르는 지역 문화와 예술분야 변화 발전상을 집대성하는 '인천문화예술 40년사'를 편찬한다.

2024년 출간을 목표로 3년 동안 진행될 사업이다. 1차 년도인 올해에는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전문가와 예술계를 중심으로 하는 편찬위원회와 기획단을 꾸리고, 관련 세미나를 통해 추진방안을 확정하고 연표 작성을 위한 자료조사까지 마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오는 16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는 이와 관련한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연구원 문화정책 연구위원과 부원장을 역임한 김창수 인하대 초빙교수가 '인천 문화예술 40년사 편찬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의견을 발표하고, 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주형 미술평론가(한신대 교수), 대중음악 연구자인 장유정 단국대 교수, 윤진현 연극평론가, 김현석 생태역사공간연구소 공동대표, 도시사(史) 전공자인 염복규 서울시립대 교수, 문학연구자인 송은영 연세대 국학연구원 전문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이 토론회 진행을 맡는다.

인천문화재단은 이번 40년사 편찬 작업이 인천 문화예술의 기초적인 아카이브 구축 작업이 될 뿐 아니라 인천 문화예술의 본디 모습을 찾고, 예술인·전분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정책협력실장은 "인천문화예술 40년사는 인천직할시 출범 이후 40여 년의 인천 문화와 예술 분야 발전상을 집대성하기 위함"이라며 "편찬 작업을 통해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성찰해 미래를 보는 안목을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