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24시] 윤석열 "대장동 이익, 수많은 관련자가 챙겼을 것"

수원 유세 2만여명 운집 '특혜의혹' 집중공격… 부동산 정책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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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왼쪽)이 24일 오후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열린 수원 집중유세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4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원을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정부를 전면 비판하고 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정치적 '안방'격인 경기도 도청 소재지인 수원에서 대장동 특혜의혹을 집중 부각하고, GTX 노선 연장 등 공약 구상을 발표하며 경기도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오후 2시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 지동시장 인근은 국민의힘 자체 추산 2만여명의 인파가 후보를 보기 위해 운집했다.

윤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 "경기도는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후보가 도지사를 하던 곳이라 도민 여러분이 이재명 후보의 실체를 제대로 겪어보셨을 것"이라며 "김만배 일당이 3억5천만원으로 8천500억원의 개발이익을 냈는데, 부정부패와 법이 지켜졌다면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이익들을 몰수도 안 하고 있는데, 김만배 호주머니에 다 들어간 게 아닌 관련자와 수많은 공무원이 갈라서 나눠 먹었을 것"이라며 "여기에 연루된 부패한 사람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 것이다"라며 집중 공격했다.

급등한 경기도의 집값을 언급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윤 후보는 "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 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올랐다.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인데도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을 막고 과도한 세금을 부과해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추겼으며 무려 28번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해 서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의 경기도 집중 유세에는 김성원 상임선대위원장과 송석준(이천), 김선교(여주·양평) 국회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 이 함께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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