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대선후보 TV토론] 마무리 발언서 '권력구조 개편·정치보복 중단'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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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정의당 심상정(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5 /국회사진기자단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두번째 TV토론회에서 여·야 대선 후보는 마무리 발언으로 권력구조 개편과 정치보복 중단 등 정치개혁을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가장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치가 국민이 아닌 정치인들을 위한 정치가 됐다. 거대 양당이 선의의 경쟁이 아닌 상대 발목을 잡아 실패를 유도하는 정치로 변했다"며 "민주당에 있지만, 권력 독점 체제를 해체하고 소수 정당도 충분히 민의를 반영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지난 20년간 진보 정당에서 노동, 평등, 복지라는 금기어를 시대정신으로 만들어 정치를 해왔다"며 "비주류 변방이 주류가 될 때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정치는 좌우 날개로 날아야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고 이건희 회장을 언급하며 거대 양당 위주의 정치 체제가 부패 정부를 만든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고 이건희 회장의 말처럼 현재까지도 정치는 4류에 머문다. 기득권 양당이 서로 편 가르고 싸우면서 이긴 쪽이 세금을 나눠 먹는 구태 정치는 필연적으로 부패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앞선 주도권 토론에서 여야 4명의 후보 모두 공감한 정치보복 중단을 언급하며 정치보복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윤 후보는 "정치보복은 자신의 이익과 관계자들을 위해 하는 것이다. 지난 26년간 검사로 부정부패와 싸우며 단 한번도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저에게 정치보복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3월 2일 사회분야를 주제로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마지막 4자 TV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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