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종의 정치 인사이드] 안갯속 판세… 이재명 vs 윤석열 수도권 맞짱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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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술을 좋아하는 풍운의 정치 전문기자의 촉으로 풀어내는 대선 이야기】

20대 대통령 선거 일이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얼마만큼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막판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성사될지에 더 관심이 쏠리는 시간입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양강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고, 사전 투표일이 불과 6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중도층 표심은 더 혼돈 속으로 빠져들어 가는 모습입니다. 오죽하면 오리무중 판세라고 할까요. 적어도 수도권 판세는 막판으로 갈수록 더 안갯속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3월 3일 이후에는 칠흑 같은 깜깜이 여론전으로 또 한 번 혼돈이 거듭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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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뜰에 만들어지고 있는 3·9 대선 개표 방송 스튜디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오늘 아침 대선 후보의 유세 버스를 타기 위해 국회에 들어서니 벌써 국회 앞마당엔 대선 개표 방송을 위한 오픈 스튜디오가 만들어져 있더군요. 3월 9일 저녁 무대를 장식할 당선인은 누가 될까요. 중계차도 발 빠르게 위치 선점을 한 방송사도 있었습니다.

신만이 알고 있을 20대 대선 결과. 아마도 이번 주말 기 싸움이 승패를 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윤 두 후보는 모두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에서 '맞짱' 유세를 하면서 서로 강행군을 합니다.

경인일보 정치팀은 두 후보의 동선을 쫓아 경기·인천 유세에 동행합니다.

4면 이재명 인천유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인천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2.2.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이재명, 경기도 서북부 지역 돌아 서울로..

이재명 후보는 안방인 경기도에서 유세를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김포 사우 문화체육 광장에서 시작해 파주 평화 누리 주 차장에서 '드라이브인(Drive-in)' 유세를 펼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 지지자들이 유세 현장에 차량을 몰고 와 그 안에서 이 후보의 연설을 듣는 방식이랍니다. 이어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집중유세를 편 뒤 의정부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납니다.

저녁에는 서울 이수역 아트나인 실내테라스에서 열리는 '힘내, 봄!' 콘서트에 참석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다시 봄을 맞을 희망을 노래하자는 취지의 힐링콘서트로, 작곡가 윤일상이 사회를 맡고, 가수 이은미, 이정석, 이규석, 전원석, 리아 등이 출연합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1:00 '김포의 더 큰 도약, 이재명을 활용하십시오' [김포 유세] / 사우문화체육광장

#13:30 '평화로 드라이브 인!' [파주 드라이브인 유세] / 평화누리주차장

#15:30 '고양의 수도권 서북부 경제 중심지 도약을 위해!' [고양 집중 유세] / 일산문화공원

#17:15 '경기북부의 중심! 사통팔달 의정부를 위해 이재명!' [의정부 유세] / 태조 이성계상 앞

#20:00 [힐링콘서트] 힘내,봄! / 이수역 아트나인 실내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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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왼쪽)이 24일 오후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열린 수원 집중유세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2.24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윤석열 후보, 인천 상륙이어 서울로..
윤석열 후보는 인천을 거쳐 서울 서부권을 훑습니다. 아침 첫 유세는 인천 연수구에서 시작합니다. 이어 서구 검단 먹자골목을 찾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먹자골목의 한 감자탕집에서 오찬을 하는 등 분초를 아끼는 듯 합니다.

오후에는 인천 부평구로 넘어가 유세를 하고 인접한 서울로 이동해 양천구 목동과 구로구 신도림에서 유세를 펼칩니다. 저녁에는 은평구 응암역 유세로 주말 일정을 마치고 일요일엔 경북 안동으로 내려가 이준석 대표가 이끌고 있는 '열정열차'에 합류해 경상권을 돌 예정입니다.

윤 후보의 주말 유세에도 연예인 유세단이 합류해 분위기를 띄웁니다.

-윤 후보의 주말 유세일정입니다.

#10:30 "자유롭고 역동적인 혁신성장의 출발, 인천!" 인천 연수구 유세

#11:40 "경제 쑥쑥, 행복 쑥쑥, 인천시민 화이팅!" 인천 검단 먹자골목 방문 및 오찬

#13:30 "다시 뛰는 부평경제, 다시 뛰는 대한민국" 인천 부평구 문화의거리 집중 유세

#14:40 "더 나은 교육, 더 좋은 문화, 행복1번지 양천 만들기" 서울 양천구 유세

#15:30 "구로를 디지털 굳로(Good road)로, 윤석열과 함께!" 서울 구로구 유세

#16:30 "민생치안을 위해 한평생 봉사한 경우인 여러분, 감사합니다" 경우회 방문

#17:30 "청년과 함께 내일을 바꾸는 멋진 상상" 서울 마포구 유세

#18:30 "서울의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 서울 은평구 유세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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