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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심재철(안양 동안을) 전 의원이 17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표권한대행을 지낸 심 전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 때 정계에 입문한 뒤 16대부터 20대까지 내리 5선을 지낸 중진·다선 의원이다. MBC 기자 출신인 그는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권토중래를 꿈꾸며 차기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외연을 넓혀 왔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경선 국민캠프에서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개인 유튜브 활동을 통해 윤석열 후보 지원에 나섰다.

심 전 의원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곧바로 경기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패한 경기도의 5·32% 포인트를 극복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가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 지난 13일 출마를 선언한 함진규 전 의원에 이어 두번째로 당내 경쟁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