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욱 예술감독은 "무엇보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니즈'가 지역에 계속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400이라는 숫자"라면서 "시민들은 꾸준한 사랑을 줬고, 관계 공무원들이 꾸준히 노력했고, 단원들도 열심히 해왔다는 점에서 교향악단에게도 충분히 의미 있는 숫자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50여년 꾸준히 공연 유지한 증거
클래식에 대한 지역 '니즈' 파악
이 예술감독은 시민들이 인천시립교향악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셔도 되는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인천시민들이 다른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 '우리도 너희만큼 훌륭하고 좋은 오케스트라가 있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때가 온 것 같다"면서 "언제든지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인천시향을 아껴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감사하다고 했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앞으로 500, 600, 700회 공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어가며 성실히 봉사하겠다"면서 "교향악단에게 시민들을 위한 연주는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전부이다. 많은 인천시민의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