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조정식, 이재명에 '시흥을 재보선' 출마 권유 "지지 기반으로 판 커질 것"

입력 2022-03-28 16:14 수정 2022-07-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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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민·시흥을)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기자회견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3.28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조정식(민·시흥을) 의원(3월28일 인터넷판 보도=경기도지사 출마한 조정식 "이재명과 14년… 도정 이해도 자부한다")이 지역구를 비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의원은 28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국회의원직을 4월30일까지 사퇴하게 되면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함께 치러지게 된다"며 "시흥을 지역구에서 이재명 전 후보가 출마하게 된다면 (대선에서 이 후보에게 열광했던)지지 세력을 기반으로 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이 전 후보가 시흥을에 출마한다면 경기도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 후보에게 직접 제안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를)논의하는 과정에 나온 얘기"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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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민·시흥을) 국회의원이 28일 오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2022.3.28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지난 대선에서 초박빙 승부 끝에 패배하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으로 돌아가 공식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 전 후보에게 조 의원은 시흥을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직접 제안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의 바람대로 민선 8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을 받고 이 전 후보가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다면, 조 의원과 이 전 후보는 자리를 맞바꾸기 위한 행보로 나아가게 된다.

조 의원은 민선 7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이 전 후보에게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장을 수여하고 이 전 후보가 당선된 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측근으로 분류되는 5선 의원이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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