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신속항원검사 11일부터 중단… 고위험군 등 대상 PCR 검사만 가능

신속항원검사, 도내 동네 병·의원 2천423개소에서만
다시 길어진 PCR 검사 대기줄5
안양시 만안구 삼덕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으려는 검사대상자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 2022.3.22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고위험군 등 PCR 검사만 가능
일상업무 재개에 방역당국 '신중'


경기도 내 보건소들이 2년 넘게 코로나 19 대응 최전선에서 뛴 가운데, 도내 보건소에서 시행 중인 신속항원검사가 11일부터 중단된다. 보건소도 일상 업무를 재개하는 것이냐는 관심이 쏠리는데, 방역당국은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는 정부 의료체계 개편에 따라 도내 보건소에서 진행 중인 신속항원검사를 11일부터 중단한다. 앞으로 보건소에서는 고위험군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이뤄진다.



지난달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을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건수는 45%가량 줄었다. 여기에 더해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되는 동네 병·의원 관리체계로 전환됐다. 이에 도는 고위험군 및 확진자 관리 집중을 위해 1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도 전면 중단한다.

앞으로 고위험군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 PCR 검사 채취만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신속항원검사는 도내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 2천294개소, 호흡기 전담클리닉 129개소 등 동네 병·의원 2천423개소에서만 받을 수 있다.

코로나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와 같은 역학적 관련자 등이다.

그동안 보건소들은 코로나 검사와 역학조사 등 전반적인 대응을 맡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3월 24일자 2면 보도=확진자 연일 폭증… 의료진 건강 담보 잡은 'K-방역'). 대부분 보건소가 기존 일상 업무 기능을 중단했고 코로나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치로 신속항원검사는 중단되지만, 보건소가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적으로 가는 상황이 아니라서 보건소는 계속 코로나 대응에 집중할 것"이라며 "코로나 하향세에 접어들면 (그때는 보건소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6만9천364명으로 누적 395만3천289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50명 증가한 4천638명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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