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민주 김동연 23.9%·국힘 유승민 32.8%… 당내 후보적합도 1위

6·1 전국동시지방선거 1차 경인일보 여론조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각 당내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이틀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를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후보적합도 결과 합당을 앞둔 김동연 전 부총리가 23.9%로, 11.9%의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12%p 앞질렀다. 그 뒤를 이어 안민석 의원이 10.8%, 조정식 의원이 1.8%, 기타인물 2.4%로 집계됐다.

'적합인물이 없다'가 34.0%로 가장 높았고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15.2%로 집계돼 응답자 절반이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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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11.9%·안민석 10.8% 뒤이어
김은혜 23%로 2위·심재철 1.5%순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33.5%가 김동연 전 부총리를 지지했고 안민석 의원은 21.0%, 염태영 전 시장이 16.1%로 뒤를 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지방권력을 통한 윤석열 정부 견제'를 답한 29.4%가 당내 후보적합도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를 가장 많이 꼽았고 안민석 의원 18.8%, 염태영 전 시장 15.0% 순이었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32.8%의 지지를 얻어 23.0%의 김은혜 의원보다 9.8%p 앞섰다.

심재철 전 의원은 1.5%, 함진규 전 의원 0.8% 순이고 기타인물은 2.6%를 기록했다.

또 '적합인물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6%,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10.8%로, 응답자의 39.4%가 부동층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김은혜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오차범위 내 근소한 차로 앞선 전체 후보 지지도와 달리, 당내 후보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김은혜 의원을 앞섰다.

정당지지도 결과를 토대로 당내 후보적합도 결과를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48%가 김은혜 의원을 택해 30.4%의 유승민 전 의원을 리드했다.

金·劉 양당 통틀어 지지층 공유 눈길
중도성향·경제운영 능통 비슷 '교차'

반면 유 전 의원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 중 34.6%, 지지정당 없음 34.3% 등에서 고른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을 통틀어 특이한 점은 유승민 전 의원과 김동연 전 부총리가 지지층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지사 전체 후보 지지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한 사람 중 24.3%가 민주당 당내 후보 적합도에선 김동연 전 부총리를 지지했고 김동연 전 부총리를 지지한 사람 중 42.5%가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지지했다.

결국 중도성향과 경제운영 등에 능통한 점이 비슷한 두 후보의 지지층이 일정 부분 교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p 수준이며, 응답률은 10.1%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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