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성남시장 1차 컷오프 이르면 금요일, 7명 중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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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권락용·박영기·윤창근·이대호·정윤·조신·최만식(가나다순)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장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1차 컷오프 결과를 이르면 오는 15일께 발표한다.

예비후보들은 각종 정책, 현안 입장문 등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키우는 한편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려가는 등 경선주자에 포함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11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성남시 등 도내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1차 컷오프 결과가 이르면 금주 중 윤곽이 드러난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1차 컷오프 명단을 15~18일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마감된 성남시장 공천을 신청한 민주당 예비후보(가나다순)는 권락용(41) 경기도의회 의원, 박영기(52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윤창근(62) 성남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이대호(33) 스타트업 타다 기획운영매니저, 정윤(59) 경기대학교 경상대학 겸임교수, 조신(60) 노무현정부 국정홍보처 홍보관리관 대변인, 최만식(5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7명이다.

민주당은 현재 현역인 은수미 시장이 불출마하고 김병욱 국회의원의 전략공천설이 나돌면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민주당이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첫 관문인 1차 컷오프에서 과연 어떤 내용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1차 컷오프 15일~17일 사이 발표 예정
예비후보 7명 경선 주자 향한 잰걸음
최만식·조신·윤창근 공약 발표
정윤 '김은혜 의원 규탄' 입장문

예비후보들은 이날도 공약, 입장문 등을 내놓으며 1차 컷오프를 통과하기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만식 예비후보는 "성남을 투명하고 공정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6호 공약을 발표했다. 최 예비후보는 "2021년 성남시의 청렴도가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내려갔다. 경기도가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라간 것을 비교하면 우려할만한 사항"이라며 '투명한 행정'을 위해 '공무원과 결탁한 부정사업자 성남시 계약업체 배제' 등 5가지, '공정한 채용과 승진'을 위해 '각종 인사위원회 구성시 시민단체 추천인사 30%이상 구성' 등 6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조신 예비후보는 '성남시 지역경제 활성화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많이 있다. 맞춤식 핀셋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폐 10% 할인, 1인(월) 한도 3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 ▲고용사각지대(특수고용직, 프리렌서 등) 근로자 생계지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이자보전 지원 확대 ▲문화시설 임대 사업자 임대료 감면(5개월) ▲시립공설시장, 전통시장 임대료 50% 감면(5개월) ▲지원대상 제외 차상위 10%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을 내놓았다.

정윤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관련한 규탄 입장문을 냈다. 정 예비후보는 "당은 다르지만 성남 분당구(갑)이라는 같은 지역구에서 정치를 하는 김은혜 의원이 성남 시민들에게 해준 것은 전무하다. 시민들에게 약속만 할 뿐 '아님 말고'식으로 일관했다. 본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장동 이슈도 결국 '아님 말고'식의 이야기뿐 실체가 없다"며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이용해 '아님 말고'식으로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른다면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창근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아동학대·안전사고 ZERO, 확실하게'라는 내용의 12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윤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성남시 관내 어린이집에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케어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인간의 자연지능과 인공지능을 적절하게 활용해 인간 중심의 기술, 즉 휴먼테크놀로지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박영기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벌어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성남 청소년 인재수당’을 만들어 청소년이 배우고 싶은 것 무엇이라도 성남시가 지원하겠다. 학부모는 가볍게 학생은 즐거운 성남을 위해 성남에 사는 만 18세 청소년 1인당 연 10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권락용 예비후보는 전날 중원구 신흥역 인근에 '1잘하는 락' 캠프 선거사무소를 꾸리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권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앞으로 4년 동안 SRT 성남 복합환승역 건설과 빠르고 강력한 재개발, 재건축 추진으로 성남시를 더욱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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