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잇는 '최대 여객선' 다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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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가 엔진 결함으로 멈춘 뒤 수리 완료 후 내달 초 재취항할 예정이다. 사진은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 인천과 제주 항로를 운행하는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입항하는 모습. 2022.4.14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인천~제주를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린다.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가 엔진 결함으로 한 달 만에 멈춘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내달 재취항할 예정이다. 비욘드 트러스트를 운영하는 하이덱스스토리지사는 '신뢰 그 이상'이라는 배의 이름처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계획이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지난 12월 취항하며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를 복원했다. 2만7천t급 카페리선인 이 배는 정원 854명에 승용차 487대, 컨테이너 65개 등 총 6천45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 내달 재취항
"더욱 안전 신경 써… 신뢰 회복"


선박 내부에는 90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세월호보다 4배가량 몸집이 큰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러나 지난 1월 24일 인천항에서 출항하기 전 2개의 엔진 중 1개에서 결함이 발생해 운행이 중단됐다.

선사는 당초 2월 말까지 선박 수리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수리기간이 길어져 휴항 일정을 4월 말까지 연기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외국 전문기관의 의견 검토를 마치고, 조선소·엔진제작사의 보증을 거친 후 내달 재취항할 예정이다.

하이덱스스토리지사 관계자는 "엔진결함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렸다. 4월 30일 전 선박수리 완료, 5월 초 재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비욘드 트러스트의 이름처럼 안전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선사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추후 운항 요금·일정 등을 홈페이지 및 SNS에 공지할 방침이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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