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회 지방선거에서는 6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차지하면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6명의 현역 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이 모두 도의원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다시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지, 지난 3월 선거에서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얼마나 도정에 참여할 수 있는지가 이번 선거의 관심사다.
1선거구(안양1·3·4·5·6·7·8·9동)에서는 민주당 김성수(55) 경기도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김 의원은 지난 6·7대 안양시의회 의원을 지낸 뒤 지난 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국민의힘에서는 황원영(55)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2선거구(안양2동, 박달1·2동, 석수1·2·3동)에서는 민주당 김종찬(61) 도의원이 3선 당선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안양시의회 6·7대 의원을 지내고 8대 전반기 여성 의장을 지냈던 김선화(59) 안양시의회 의원이 도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또 이곳에서는 최경순(54) 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이 새롭게 도의원 선거에 나섰다. 최 선임비서관은 안양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도 맡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철현(59) 전 안양시장 정무비서가 출마한다. 김 전 정무비서는 양명고 총동문회장이다.
3선거구(비산1·2·3동, 부흥동)는 문형근(60) 도의원이 재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강기남(46) 시의원도 도의원으로 출마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7대 도의원을 지냈던 국민의힘 임영신(61) 전 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임철호(54) 안양시 사회복지협의회 자문위원과 김민권(37) 전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경기도의원 선거에 뛰어들었다.
4선거구(달안동, 관양1·2동, 부림동)에서는 민주당 심규순(64) 도의원이 재선 준비에 돌입했다. 박재성(55) 전 오산대 호텔경영학과 겸임교수도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에 나선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아직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5선거구(평촌동, 평안동, 귀인동, 범계동, 갈산동)는 민주당 조광희(57) 도의원이 3선 도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제5대 시의원을 지낸 이강헌(73) 민주당 안양동안을 지역위원회 고문과 최승민(49) 안양시장애인인권센터장도 경기도의원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유영일(43) 전 서울시청 정책보좌관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6선거구(호계1·2·3동, 신촌동)에서는 국중현(56) 도의원이 다시 한 번 당선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채명(52) 시의원도 경기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창성(39) 안양동안을 청년위원장이 경기도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광역 6석·기초 8석 두고 줄다리기
2선거구, 최경순 선임비서관 채비
나 선거구는 '신인 각축전' 될 듯
안양 기초의원(안양시의회 의원)은 총 8개 선거구로 나뉜다.
가선거구(안양1·3·4·5·9동)은 최우규(62) 안양시의회 의장이 재선에 나선다. 최 의장은 지난 8대 도의원을 지낸 뒤 8대 시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장명희(36) 김민석 국회의원실 선임비서관도 민주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정중(58) 전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장이 도전한다.
나선거구(안양6·7·8동)는 신인 정치인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채진기(31) 안양만안 청년위원장과 고병열(44) 경기도당 노동위원회 부위원장이 선거에 나서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이열(50) 전 다찬재가복지센터 대표, 김양호(56) 안양제일공인중개사 대표가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다.
다선거구(안양2동, 박달1·2동)는 민주당 이은희(58) 시의원이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규(61) 안양시 민원옴부즈만위원회 위원, 곽동윤(28) 안양만안 청년부위원장, 권재학(67) 전 시의원 등도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광수(56) 안양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박정희(60) 지역참여예산 위원, 임상곤(50)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출마 예정이다.
라선거구(석수1·2·3동)는 민주당 윤경숙(60) 시의원이 다시 한 번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김진석(49) 안양만안 지역위원회 교육연수위원장도 선거에 나섰다.
마선거구(비산1·2·3동, 부흥동)는 민주당 정덕남(61) 시의원과 이동훈(30) 와이드스테이션 대표이사, 박순임(62) 안양동안갑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선거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허원구(55) 이데아고령화연구소 대표, 이지은(48) 학교사랑연구회 사무국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
바선거구(달안동, 관양1·2동, 부림동)는 민주당 박준모(40)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조경은(50)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 윤해동(51) 에코빌 E&G건축사무소 소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주석(55) 경기도당 부위원장, 김웅주(53)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부회장, 장석호(27) 민주평통 안양시협의회 자문위원이 선거에 나선다.
사선거구(평촌동, 평안동, 귀인동, 범계동, 갈산동)는 민주당에서는 최병일(57)·정맹숙(59) 시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이문수(69) 전 시의원과 김도현(35) 안양동안을 청년위원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음경택(61) 시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선거구(호계1·2·3동, 신촌동)에서는 민주당 조지영(43) 안양동안을 홍보소통위원장, 박일신(46) 경기도당 안양동안을 혁신위원장이 예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익수(45) 동안을 당협위원회 조직부장이 시의원 선거에 나선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