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시공권을 갖고 있던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조합은 지난 21일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은 제5호 안건인 건설산업기본법에 근거한 조건부 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과 제6호 안건이었던 민법에 근거한 조건부 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을 모두 승인했다. 서면결의를 포함한 조합원 1천864명이 참석한 가운데 5호 안건은 1천650명이, 6호 안건은 1천646명이 각각 찬성했다.
조합 측은 가급적이면 빨리 현산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25일 현산에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대의원 회의 결과를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법정 다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총회가 진행됐고 조합원들에게도 사전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조합은 지난 21일 2022년 정기총회를 열고 현대산업개발·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시공 계약 해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조합은 제5호 안건인 건설산업기본법에 근거한 조건부 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과 제6호 안건이었던 민법에 근거한 조건부 공사도급계약 해지 승인 건을 모두 승인했다. 서면결의를 포함한 조합원 1천864명이 참석한 가운데 5호 안건은 1천650명이, 6호 안건은 1천646명이 각각 찬성했다.
조합 측은 가급적이면 빨리 현산에 계약해지 통보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25일 현산에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대의원 회의 결과를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법정 다툼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총회가 진행됐고 조합원들에게도 사전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12만8천37㎡에 지하 3층∼지상 31층 규모로 2천882가구와 부대복리 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5천165억원 규모였다.
조합은 2016년 7월 현산(지분 70%)과 코로롱글로벌(지분 30%)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지만,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공사 사고와 광주시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붕괴 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공사를 교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졌다.
현산은 지난 학동 재개발구역 사고로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이 현산이 제기한 영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1심 선고 전까지 영업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현산 관계자는 "아직 행정처분이 이뤄지지 않아 시공사 지위가 박탈된 것은 아니다"라며 "조합에서 공식 문서를 전달받은 뒤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