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소속된 다른 후보 4명도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점한 가운데 남성은 국민의힘을, 여성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다자대결 민주당, 국민의힘 소속 후보 6명 오차범위 내 경합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강 18.6%·박 18.4% 0.2%p차 경합
이흥규 14.4·정덕영 12.2% 등 바짝
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소속 강수현 부위원장(18.6%)과 민주당 소속 박재만 전 위원장(18.4%)이 0.2%p 차의 접전 양상이다.
이어 이흥규 경기정책연구원장 14.4%,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12.2%, 이희창 양주시의회 의원(전반기의장, 3선) 10.4%, 원대식 재단법인 은현장학재단 이사장 9.8%, 무소속 홍성표 양주시의회 의원 2.3%, 기타 인물 0.9% 순이다. 지지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6.3%, 6.6%로 집계됐다.
■ 성별로 엇갈린 지지정당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45.8%로 민주당(42.0%)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정의당 1.4%, 기타 정당 2.1%이며 '지지정당 없음'은 6.9%, 잘 모름/무응답은 1.8%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국민의힘(53.3%)이 민주당(33.7%)을, 여성은 민주당(50.6%)이 국민의힘(38.0%)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男 53.3·女 50.6% 오차범위밖 앞서
20대·40대 '민주' 60대↑ '국힘' 우세
연령별로 보면 만 18세 이상 20대와 40대에서 민주당이 각각 47.2%, 48.9%로 국민의힘(29.5%, 37.2%)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60대 이상은 국민의힘(59.6%)이 민주당(32.1%)에 2배에 가까운 지지율 차이를 보였다.
30대에서는 민주당(43.5%)이 국민의힘(38.7%)을, 50대는 국민의힘(52.4%)이 민주당(44.4%)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지후보 변경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지지하고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이 67.9%로 나타나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수준이며, 응답률은 5.7%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