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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 선거 여론조사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김경희 전 이천시 부시장과 최형근 전 화성시 부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이천시민의 목소리는 긍정과 부정 평가가 서로 팽팽했다. 이천지역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큰 폭으로 앞섰다.

■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김경희·최형근 오차범위 내 '접전'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이틀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p)를 진행했다.

류동혁 10.8%·김영건 8.0% 뒤이어
국힘 지지 응답자, 김 30.9·최 27.7%


국민의힘 당내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김경희 전 부시장(24.3%)과 최형근 전 부시장(21.5%)이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류동혁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10.8%, 김영건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청년정책 기획위원 8.0%, 오형선 전 대법원이사관 7.1% 순이다. '적합 인물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15.3%, 13.0%로 응답자의 28.3%가 부동층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 중 당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30.9%가 김경희 전 부시장을 택해 최형근 전 부시장(27.7%)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어 류동혁 부위원장 14.9%, 김영건 위원 9.1%, 오형선 전 이사관 8.0% 등 순이다.

■ 시정 운영을 바라보는 시선 긍정·부정 팽팽


민주당 소속 엄태준 이천시장의 시정운영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난 4년간 엄태준 시장의 시정운영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부정(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잘못하고 있는 편)'평가가 41.8%로 '긍정(매우 잘하고 있는 편·잘하고 있는 편)'평가 38.1%보다 3.7%p 높았다.

엄 '잘못'·'잘해' 41.8·38.1% 비슷
국힘·민주 지지 56.3·61.6% 부·긍정


긍정적인 평가 중 '매우 잘하고 있는 편'은 12.8%, '잘하고 있는 편'은 25.3%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과 '잘못하고 있는 편'은 각각 20.4%, 21.4%로 나타났다. 잘 모름/무응답은 20.1%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 61.6%(매우 잘하고 있는 편 26.1%·잘하고 있는 편 35.5%)가 현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56.3%(매우 잘못하고 있는 편 27.1%·잘못하고 있는 편 29.2%)는 엄태준 시장의 시정운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 이천시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현재 지지하거나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53.9%로 민주당(34.6%)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정의당은 2.0%, 기타 정당 0.3%이며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7.5%와 1.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오차범위를 넘나들며 우위를 점했는데, 그중에서도 50대(60.4%)와 60대 이상(78.2%)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만 민주당(58.9%)이 국민의힘(25.7%)을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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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2년 4월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경기도 이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며, 응답률은 6.6%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