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명시 '다'·'라'선거구 의원정수 일주일만에 바뀌면서 출마자들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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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의회 전경. /광명시의회 제공

광명시의원 3인 선거구('다'선거구)보다 2인 선거구('라'선거구)의 인구수가 더 많았던 경기도시군선거구획정위원회의 '경기도 시군의원 선거구획정 초안'을 놓고 혼란(4월 20일자 인터넷판 보도=광명시의원 3인 선거구보다 2인 선거구 인구수가 더 많아…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최종적으로 '다'·'라'선거구의 의정 정수가 2인과 3인으로 맞바꿔졌다.

의원 정수가 2명으로 줄게 된 '다'선거구 출마자와 다시 3인으로 회복하게 된 '라'선거구의 출마자의 희비가 일주일여 만에 엇갈리면서 6·1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28일 본회의에서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제출된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정수와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안행위 조례개정안은 도선거구획정위의 '시군의원 선거구획정 초안'에서 광명시의 '다'선거구의 의원정수를 3명에서 2명으로, '라'선거구의 의원정수를 2명에서 3명으로 수정하는 등 고양시, 성남시, 부천시의 일부 선거구를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행위는 선거구의 인원수 등 지역 특성을 감안해 선거구와 의원정수 조정(했다)고 수정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께 발표된 '시군의원 선거구획정 초안'은 3월 말 기준으로 '다'선거구의 인구가 7만3천810명인데 반해 '라'선거구의 인구는 8만1천834명으로, 3인 선거구보다 2인 선거구의 인구가 오히려 8천24명이나 더 많은 인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출마 예정자들 사이에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해당 선거구들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양기대 국회의원도 라선거구를 3인 선거구로 반드시 회복시키겠다고 밝히면서 광명시의 기초의원 총정수가 다시 12명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었지만, 기초의원 총 정수는 11명으로 확정됐다.

현재 '다'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이승호(66) 전 시의원, 이지석(59) 광명을 지역위원회 민원특보, 서두원(52) 더좋은정책연구원 문화정책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설진서(56) 광명고 총동문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라'선거구는 현충열(42) 시의원, 제창록(55) 시의원, 김미자(46) 양기대 국회의원 미래교육 특별보좌관, 오희령(55) 전 광명시 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이상 민주당)이과 김연우(53) 시의원, 구본신(62) 전 시의원, 김기양(53) 전 윤석열 후보 직능연대지원본부 부본부장(이상 국힘)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 지역 정치인은 "3인 선거구이면 '1-나'와 '2-나'번 중 한 명은 시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지만 2인 선거구는 '나'번들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지게 된다"며 "'라'선거구의 출마예정자들은 지옥으로 갔다가 살아 돌아온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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